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인도의 별’이라 불리는 유명 롤스로이스 자동차가 경매에 나와 화제다. 1934년 형 롤스로이스 팬텀 II 모델인 이 자동차는 전세계에서 단 한 대 밖에 없는 것으로 인도 토후국 라지코트의 왕을 위해 주문 제작된 것이다.
기품있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는 ‘인도의 별’은 독특한 헤드라이트 구조가 특징. 야간 커브길에서도 도로선을 제대로 밝히기 위해 설치된 여분의 조명등은 오늘날 어댑티브 헤드램프(야간 곡선로 주행을 위해 차량 진행방향에 따라 헤드램프가 제어되는 장치)의 전신이라 할 수 있다.
자동차의 왕족으로 군림할 정도로 다양한 사연과 전통을 지닌 ‘인도의 별’의 가치를 숫자로 환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관계자들은 대략 1천만 유로(약 176억 원) 선에서 매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 가격에 판매된다면 ‘인도의 별’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가 된다. 이 차의 현소유자이자 독일 마인주에 개인 소유의 롤스로이스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한스-귄터 자크는 이번 경매에 ‘인도의 별’을 포함 롤스로이스 24대, 벤틀리 3대를 내놓았다.
오는 9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경매의 수익금은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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