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는 여러가지 용어가 있는데 그 중에서 케시진주(Keshi Pearl)에 대하여 소개하여 본다.
케시란 핵이 없는 진주의 총칭으로 양귀비의 씨처럼 작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크기나 채취된 조개에 따라서 이름을 붙이는데 모래케시, 포피(Poppy), 아코야케시, 남양케시, 흑접케시 등 여러가지 호칭이 있다.
케시진주는 핵이 없다고는 하지만 담수진주와 같이 무핵의 형식에 의한 양식진주와는 달리, 진주가 생기기까지는 인위적이 아닌 우연성이 있다. 그래서 케시는 “천연진주”라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논의가 분분하기도 한 진주이다. 케시가 만들어지는 원인을 추정해보면 다음의 3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사진1> 크기 : 약 13.0mm, 무게 : 3.13g
형조 : 드롭형 바로크
1.핵수술을 할때 삽입된 핵이 조개의 외부로 방출되고 남은 외투막조각(일명:피스)이 진주주머니가 되어 진주를 형성시킨 것(양식의 부산물로 생각)
2.여러가지 우연의 일치에 의하여 생긴 것(천연진주로 생각)
3.의도적으로 진주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생식소에 외투막조각을 넣어 생긴것(양식진주로 생각) 그러나 무엇보다더 커다란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3종류의 케시는 아주 작은 진주인 경우, 생성모패의 감별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여간 진주업계의 현 시점에서는 천연진주와 양식진주의 중간적 존재로써 취급되고 있다.
3월 어느날 진주감정원에 나석이 의뢰되었다.
감별분석결과는 남양진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X선검사에서는 핵이 존재하지 않았다. 의뢰된 진주는 케시진주였다.
원래 케시라는 단어는 상술한 바대로 작다라는 의미에서 명명지어졌지만 의뢰된 진주는 남양진주의 크기를 갖고 있었다.
감별의뢰품인 케시의 경우, 생성원인을 상술한, 첫 번째의 경우인, 핵수술을 할때 삽입된 핵이 조개의 외부로 방출되고 남은 외투막조각(일명:피스)이 진주주머니가 되어 형성시킨 것(양식의 부산물로 생각)으로 추정된다.
<사진>케시진주
감별결과는 “남양진주”로 하고 코멘트란에는<“케시”라고도 부른다>라고 기재하였다.
진주모패의 생식소에 속에서 생기는 케시립과 같이 작고, 인공의 핵이 없는 소립(小粒)진주인 케시진주는 다른 용어로 Seed Pearl, Dust Pearl, Grain Pearl이라고도 한다.
케시의 경우는 완벽한 구형의 형태로 생성되기에는 생성원인상 어려우므로 일반적으로 드롭이나 바로크의 형태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가격대는 같은 조건(형태, 흠, 광택, 진주층, 면)이라면, 양식 핵이 들어 있을 때보다는 약간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보석용어사전에 표기된 내용을 기술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 케시진주 : 식물의 양귀비씨 모양의 작은 진주
★ Grain : 1ct의 1/4,즉 0.25ct를 말한다. 진주나 보석에 사용되는 중량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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