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역경을 이긴 감동 스토리

세계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다리 "생명을 담보로 건너라?"

maind 2009. 6. 26. 13:26

 

 

 

[스포츠서울닷컴 | 서보현기자] "건널 수 있으면 건너봐."

 

일본 아카시 산에 위치한 흔들다리가 세계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다리로 선정됐다. 아시아 전역의 뉴스를 전달하는 사이트인 '워드 아시아 뉴스'는 "일본의 아카시 산의 위치한 이 다리는 현존하는 제일 무시무시한 다리"라고 밝혔다.

 

이 다리는 195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현수교다. 폭이 아주 좁고 좌우에 난간이 없는 것이 특징. 나무 판자 두개가 덧대어진 곳이 발을 디딜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하지만 그 마저도 여의치 않다. 다리 전체가 얇은 나무와 철사로 연결돼 있고 부패가 심해 가벼운 바람만 불어도 심하게 흔들리기 때문. 사람이 올라타는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다.

 

 

생명을 담보로 한 위험성 때문인지 지금까지 이 다리를 건넌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이 다리를 밟아보기도 전에 실패했다는 것이 아카시 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아카시 산은 그 높이만큼이나 가파르고 험준해 전문가가 아닌 이상 오르기 힘든 곳으로 알려져 있다.

 

 

흔치 않아서 일까. 최근에 이 다리를 건넌 사람이 공개한 동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직접 다리를 건너며 찍은 동영상은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화면을 본 네티즌들은 "직접 카메라를 들고 다리를 건넌 이 사람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비디오만 봐도 얼마나 아찔했는지 오금이 저릴 정도"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워드 아시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