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초월 지구촌 세상
"6666 vs 8888"…휴대폰 로열번호, 어떤 게 더 비쌀까?
maind
2009. 6. 26. 14:14
[스포츠서울닷컴 | 나지연기자] "6666 vs 8888"
세계적으로 휴대폰 사용률이 늘면서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 있다. 바로 휴대폰 번호다. 휴대폰이 보편화 되면서 번호는 자신을 알리는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때문에 누르기 쉽고, 기억하기 좋은 번호가 선호되고 있다.
지난 2006년 카타르 도하에서 한 휴대폰 번호가 경매 사이트를 통해 거래됐다. 최종 낙찰가격은 27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0억원이였다. 경매에 오른 휴대폰 번호는 666-6666으로 같은 번호로 처음에서 끝까지 연결된 쉬운 번호였다.
휴대폰 번호 하나가 이렇게 놀라운 가격에 낙찰될 수 있었던 것은 경매의 의미 때문이다. 당시 666-6666은 자선단체에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해 내놓은 번호였던 것. 이런 이유 때문에 경매 가격은 더욱 높아질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이 번호는 실제로 사용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666-6666에 이어 가장 비싸게 팔린 휴대폰 번호는 중국의 8888-8888번이며, 쓰촨 항공에서 약 1억원에 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