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현의 보석이야기
마법에 걸린 신부 / Wedding Jewelry 웨딩 드레스를 입는 신부는 아름다운 마법에 걸린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웨딩 드레스를 입는 순간 신부는 이 세상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러니 세상의 많은 신부들은 몇 벌의 근사한 옷을 사고도 남을 만큼의 비싼 돈을 내면서도 웨딩드레스를 빌릴 수밖에.
그런데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그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크고 번쩍이는 큐빅이나 이미테이션 진주로 인해 아름다움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많은 신부들이 드레스에는 그토록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정작 결혼의 의미를 되새겨 줄 뿐만 아니라 드레스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주얼리에는 소홀하다. 결혼 그 영원한 약속처럼 신부의 웨딩드레스엔 영원히 불멸의 보석이 신부를 완벽한 마법에 걸리도록 만들 것이다.
>>>신랑
신랑의 경우엔 턱시도를 입게 되는데 커프스 버튼과 타이택으로 포인트를 주면 한층 더 멋있는 신랑의 매력을 끌어낼 수 있다. 만약 검은색 턱시도라면 진주나 다이아몬드의 커프스 버튼과 타이택을 한다.
>>>신부
결혼식 때 신부는 웨딩 드레스에 일반적으로 장갑을 낀다. 때문에 귀고리나 목걸이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은데 신부의 목걸이와 귀고리는 청순한 이미지에 맞게 작은 진주나 다이아몬드 등 무색이나 흰색 보석이 잘 어울린다. 커다란 보석은 오히려 이미지를 흐리게 만들 수도 있다.
머리에 쓰는 티아라는 시대별로 유행 경향이 있는데 요즘은 과장되지 않은 작은 다이아몬드나 진주가 들어 있는 티아라가 유행이다. 웨딩 드레스에 가장 잘 어울리는 귀고리는 흔들리는 모양의 귀고리다. 흔들리는 모양의 귀고리는 얼굴을 더 예뻐 보이게 만들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준다.
>>>어머니
결혼식에 신랑 신부 못지않게 주목을 받는 사람이 바로 신랑 신부의 어머니.
특히 예로부터 신부는 그 어머니를 본다는 말이 있듯이 신부의 어머니는 많은 사람의 관심 어린 시선을 받게 된다. 신부의 어머니는 핑크색이나 연어색의 한복을 주로 입는데 같은 색의 분홍빛 산호나 보색의 비취로 쌍가락지와 노리개를 하면 잘 어울린다.
신랑의 어머니는 옥색이나 남색 한복을 주로 입는데 같은 색의 비취나 보색의 호박 노리개와 쌍가락지가 어울린다. 한복에 잘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은 당연 업 스타일의 올림 머리. 이 올림 머리에 뒤꽂이로 장식을 하면 매우 기품 있어 보이는데 이 경우 귀고리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팔찌나 목걸이는 한복의 멋스러운 선을 망가뜨리므로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