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혹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장미희

 

 

 

 

 

본지는 지난 10월 13일 이.에스.돈나의 광고 촬영장인 청담동의 한 CF 촬영장에서 잠시 휴식중인 장미희씨를 만나 그녀가 갖고 있는 주얼리 성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편집자 주]

 

 

Q> 최근 대중들로부터 패션 아이콘으로 주목 받고 있는데 이런 반응에 대해 느낌은 어떤지?

A> 배우로서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리고 나의 패션에 호감을 갖고 관심 어린 눈으로 바라봐 주는 것 또한 더 없이 기쁜 일이다.
 

Q> 수많은 여성들이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여성이 되기를 원한다. 자신만의 팁이 있다면?

A> 우아함은 내면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본다. 내면의 기품이 넘치는 여성은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우아한 취향의 것들을 선택하게 되고 이는 외모의 기품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나는 독서나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산책 등을 통해 삶의 여유를 찾는다.
 

Q> 여성들은 반짝이고 예쁜 것에 본능적으로 열광한다. 여성과 주얼리의 관계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본능적으로 열광한다는 것에 공감한다. 나 또한 반짝이고 아름다운 것을 보면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다. 여성에게 주얼리란 스스로를 아끼고 있다는 일종의 증표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위해 주얼리를 구입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본인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훌륭한 자기 표현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Q> 계절별로 즐겨 착용하는 주얼리 아이템이 있다면?

A> 가을엔 진주 아이템을 즐겨 착용한다. 특히 진주 비드 목걸이는 길이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겨울에는 오히려 차가운 컬러의 유색 보석을 주로 착용하는데 추운 계절에 차가운 톤의 컬러가 신비로운 매력을 연출해주는 것 같다. 봄과 여름에는 주로 골드나 실버계열의 심플한 주얼리를 즐겨 하는 편이다.
 

Q> 빼먹지 않고 챙기는 패션 아이템이 있다면?

A> 캐쥬얼한 의상이나 정장 스타일에 두루 믹스 앤 매치 할 수 있는 반지가 요즘 마음에 든다. 화려한 귀걸이는 자칫 너무 꾸미고 나온듯한 느낌을 줄 것 같아 부담스러울 때가 종종 있다. 구두로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즐기는 편인데 구두라는 아이템은 건축이나 가구에서처럼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Q> 최근 패셔너블하고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룬 여성들은 왼손에 낀 결혼반지보다 오른손에 낀 크고 화려한 반지에 더 관심을 보이는 듯 하다. 성공한 여성의 상징인 오른손 반지 ‘Success Ring’라는 컨셉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Success Ring이라는 표현이 참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본인의 성공을 겸손하지만 부드럽게 강조하는 여성들을 존경한다. 요즘엔 너무 겸손한 것도 그리 보기 좋지는 않은 것 같다. 본인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수준이라면 능력 것 본인을 뽐낼 수 있는 주얼리를 착용하는 것은 대 찬성이다.

반지하면 약혼반지, 결혼반지를 떠올리는 발상은 너무 구시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이라는 것 또한 스스로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니 행복하게 살고 있다면 그게 바로 성공 아닌가?
 

Q> ’장미희’에 비유할 수 있는 보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리고 그 이유는?

A> 진주다. 나에게 잘 어울리기도 하고. 진주라는 보석이 오랜 시간 조개껍데기 안에서 만들어진 것인데 오랜 시간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스스로 점점 아름다움을 키워왔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진주는 관리가 소홀하면 금방 변질되기 쉬운 보석이라는 점이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나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장미희(장미정) 영화배우, 탤런트

 

출생  - 1958년 1월 27일 (서울특별시)

 

신체  - 166cm, 49kg

 

소속사  - 명지전문대학 (부교수)

 

가족  - 1남 2녀 중 막내

 

데뷔  - 1976년 영화 '성춘향전'

 

수상

2009년 한국최고경영자회의 문화경영 연예인부문 대상
2008년 KBS 연기대상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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