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철석 [菱鐵石, side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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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방정계의 광물이다. 무색 또는 담황색이지만, 공기 중에 오래 있으면 황갈색 또는 적갈색이 된다.

 

철의 중요한 원광석으로 퇴적암 속에서 층상(層狀)으로, 열수광상의 맥석광물에서 그리고 선캄브리아대 철광층 속에서 대규모로 산출된다.

 

화학성분은 FeCO₃이다. 능면체 결정을 이루며, 흔히 결정면은 만곡한다. 때로는 모여서 장미 봉오리나 말안장 같은 집합체를 이루며, 조립상(粗粒狀)의 집합괴(集合塊)를 이루기도 한다.

 

굳기는 3.5∼4.5, 비중은 3.7∼3.9, 굴절률은 1.633∼1.875이다. 원래는 무색 또는 담황색으로 투명이거나 반투명인데, 공기 중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황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변하여 투명도가 낮아진다.

 

유리 광택 또는 진주 광택이 난다. 조흔색은 흰색이고 쪼개짐은 마름모꼴에 평행으로 완전하다.

뜨거운 염산에는 맹렬히 거품을 발생시키면서 녹는다.

 

순수한 것은 48.3%의 철을 함유하여, 철의 중요한 원광석이다. 능망가니즈석과 능고토석 사이에 완전 고용체를 형성하고, 방해석과 고회석 사이에 부분 고용체를 형성한다.

 

셰일·점토·탄층(炭層) 등의 퇴적암 속에서 층상(層狀)을 이루어 산출되며, 열수광상의 맥석광물로서도 산출된다.

 

선캄브리아대(代)의 철광층 속에서 산화철 광물, 처트(chert) 등과 호층(互層)을 이루어 대규모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