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색 이야기1
“일어나 아가야” 숨 거둔 새끼, 안타까운 어미 고릴라
maind
2009. 8. 6. 05:38
독일 뮌스터 동물원에서 촬영된 가슴 아픈 사진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 일자 토요일 새끼 고릴라 클라우디오가 숨을 거두었다. 생후 3개월 된 고릴라는 며칠 전부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고 잘 먹지도 않았다. 심장에 문제가 있었던 게 사인으로 추정된다.
11살 난 어미 고릴라 가나는 현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 생명 없는 새끼를 품에 안고 다니고, 흔들어 깨우려 하기도 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가나는 알지 못하겠지만 독일 전국민들이 함께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