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을 활용한 작품 및 예술품

닭의 핏빛 ‘계혈석 병풍’ 110억원 낙찰

maind 2009. 7. 6. 14:03

 

 

 

 

 

 

 

 

 

 

 

 

 

 

 

 

 

 

 

닭의 핏빛을 닮은 ‘계혈석’(鷄血石)은 부르는게 값?

 

최근 중국에서 계혈석으로 만든 대형 병풍이 무려 9100만 위안(한화 약 110억)에 팔려 눈길을 끌고 있다.

 

계혈석은 황색 바탕에 닭의 핏빛을 닮은 석회암의 일종으로 붉은 빛이 진할수록 품질이 좋은 것으로 인정된다.

 

중국인들은 예로부터 낙관을 만들 때 이 돌을 으뜸으로 여겼으며 생산되는 양이 많지 않고 그 빛깔이 매우 독특해 귀한 보물처럼 여겨져 왔다.

 

이번에 공개된 계혈석 병풍 ‘도원결의’(挑園結義)는 항저우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제8회 중국공예미술대전작품전’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이 작품은 나관중(羅貫中·중국 고대작가)의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 등장하는 유비·관우·장비가 도원(挑園)에서 의형제를 맺는 장면을 조각한 것으로 높이 240cm, 넓이 380cm, 무게는 무려 2t에 달하는 대형 계혈석 병풍이다.

 

이 작품을 만든 유명 조각가 첸가오차오(錢高潮)는 “이 계혈석은 붉은 빛이 매우 진하고 아름다워 상품(上品)에 속해 본석(本石) 가격만 3000만 위안(한화 약 36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한 뒤 “이 작품은 6년의 시간을 투자해 만든 만큼 가치가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110억 상당의 이 고가 병풍은 상하이(上海)에서 유명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사업가가 사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163.com

 

 

 

계혈석’(鷄血石)

[명사]<광업> = 주자석()

 

석회암() 가운데 들어 있는 돌의 한 가지. 황화제2수은()이 섞여서 주홍빛 무늬를 띰. 도장()의 재료()나 장식품()으로 쓰음. 계혈석()

 

朱砂石 [ 주사 ]

 

결이 곱고 누른빛에 새빨간 점()이 박힌 귀()한 돌. 중국() 원산()으로 도장() 재료()로 널리 쓰임. 계혈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