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을 활용한 작품 및 예술품

클래식 시그너처 아이템 - 진주 목걸이

maind 2009. 7. 16. 08:45

 

 

 

 

 

 

pearl necklace


진주 목걸이는 모든 세기에 걸쳐 우아한 여성의 시그너처 아이콘이다.

 

오드리 햅번과 엘리자베스 테일러, 그레이스 켈리와 재클린 케네디 등 우리가 동경해 마지 않는 여인들 모두 진주 목걸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모나코 왕비기이도 했던 그레이스 켈리는 심플한 블랙 튜브 톱 드레스에 목에 딱 맞는 일정한 크기의 진주를 배열한 ‘유니폼’형태의 진주 목걸이를 했으며, 재클린 케네디는 중요한 공식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민소매 드레스에 포도알 크기의 한 줄 짜리 진주 목걸이를 늘 하고 나왔다(특히 반 클리프 앤 아펠 브로치 2개로 진주 목걸이를 고정할 만큼 그녀는 진주 목걸이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선보였다).

 

또한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 조차 조 디마지오와의 사랑에 대한 징표로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진주 목걸이를 선물로 받았으며, 1861년 링컨은 대통령 취임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아내 메리 토드 링컨에게 티파니 진주 목걸이를 선물하기도 했다.

 

 

 

 

버트 스턴의 'Marilyn in rose pearls'

 

 

 

 

미국의 유명한 사진작가 버트 스턴은 마를린 먼로가 세상을 떠나기 6주전 그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사진은 1962년 '보그'(Vogue)지 화보 촬영의 일환으로 시작됐다가 먼로가 세상을 떠나면서 유작으로 남게 됐다.

오드리 헵번,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유명 연예인 사진으로 잘 알려진 스턴은 LA 벨에어 호텔 스위트룸에서 먼로의 모습을 촬영했다.

먼로는 두꺼운 메이크업을 생략하고 오른쪽 배에 수술 자국을 드러낸 채 누드로 촬영에 임했다.

 

진주를 입에 문 채 눈을 감고 누워있는 자태가 황홀하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