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진, 뇌 시각피질 영상 분석결과
사람들이 왜 ‘명품(名品) 사기극’에 쉽게 넘어가는지를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똑같은 물건이라도 값이 비싼 물건에 뇌가 더 강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이 뇌 영상 연구결과 드러난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존 세렌스 박사팀은 대학생 14명에게 가격을 알려주지 않고 10센트짜리 물건인 A와 10달러짜리인 B를 선택하도록 한 뒤 다시 가격을 말해주면서 기능 자기공명영상촬영(fMRI)을 통해 뇌의 영상을 분석했다.
fMRI는 뇌의 특정 부분이 활성화하는지를 관찰할 때 쓰이는 영상장비. 예를 들어 우리가 무엇을 집중해서 보고 있으면 fMRI에서 뇌의 시각피질이 밝게 나타난다.
연구 결과, A를 고른 사람보다 B를 고른 사람의 뇌 시각피질의 V1이라는 부위가 더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 물건은 비싼 것’이라고 알게 되면 뇌는 그 물건이 어떤 물건인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 알기도 전에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여기고 더 강하게 반응한다는 설명이다. 값싼 물건이라도 비싼 가격표를 붙여 놓으면 ‘명품족’이 이 물건을 사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
이 연구결과는 국제 신경학 저널인 ‘뉴런(Neuron)’ 온라인판 26일자에 게재될 예정이며 미국 의학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 등이 2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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