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잠수기능사… 수중공사·해산물 채취 등 임무
ㆍ기상기사… 온도, 습도, 강수·강우량 등 측정
머릿속에서 떠올릴 수 있는 직업은 몇 개나 될까? 이 세상엔 우리가 모르는 직업만 해도 수만 가지에 달하며 다양한 직업만큼이나 자격증 역시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그 중에서도 색다른 직업, 색다른 일에 도전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여기에 주목해 보자.
흔히 잠수하면 미역과 소라, 전복 등을 따는 해녀를 떠올리기 쉽지만 ‘잠수기능사’라는 전문직이 있다. 이들은 주로 바다나 강물로 들어가 인명구조, 수중공사, 해산물 채취, 연구조사 등 물 속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국내 등록된 잠수기능사(보)는 약 300∼400명에 불과할 만큼 희귀한 직종이다.
일정시간마다 온도, 습도, 강수·강우량을 측정하는 ‘기상기사’ 역시 이색 직업이다. 대부분 지방근무고 태풍이나 홍수 등 비상시엔 밤을 새워야 하는 애로사항도 크지만 사회·경제생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자부심이 되고 있다.
국내 기상기사로는 1·2급을 합쳐 100여 명이 되며 9급 기상직 국가공무원시험에 도전하거나 기상관련 학과를 통해 특채로 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말 레저의 꽃 경마의 ‘조교사’도 흥미롭다. 조교사는 주로 외국에서 들어온 야생마를 훈련시키고 기수들에게 말 타는 기술이나 경주 작전 지시를 담당하는 일과 마필 관리원들에게 말을 보살피는 일을 지시한다.
의사나 변호사 같은 고도의 전문직으로 꼽히는 또다른 직종 중 하나가 바로 ‘도선사’다. 풍속, 풍향, 기상조류 등을 고려해 선박의 항로와 속도를 지정하거나 조타실 선원이 암초 같은 위험물을 피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지시하는 일을 한다.
웰빙시대 걸맞은 직업도 있다.
채식을 이용한 건강증진에 관심이 쏠리면서 약용식물의 종류, 특성, 효능 및 효과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약용식물 관리사’와 유기농관련단체나 유기농가공회사, 유기농산물 유통회사, 소비자단체, 환경보호단체, 지자체의 환경농업담당 공무원 등 취업기회가 넓은 ‘유기농 관리사’가 대표적이다.
또 상담사에는 직업의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직업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직업 상담사’가 있으며 각종 단체나 기관 등에서 성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성교육 상담지도사’ 등이 있다.
이밖에도 ‘생물분류기사’, ‘토양환경기술사’, ‘자연환경기술사’, ‘컬러코디네이터’ 등 전공분야를 살린 분야부터 취미를 직업으로 연결 가능한 ‘화훼장식기능사’, ‘카레이서’, 식물의사로 불리는 ‘식물보호기사’와 향기만을 전문적으로 맡는 ‘조향사’ 등이 이색 직업으로 꼽힌다.
<김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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