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진주

참전복에서 바이오 핵 진주를 캐다

maind 2008. 7. 10. 18:09

 

참전복에서 바이오 핵 진주를 캐다

 

빠른 조류에 최적의 수온 유지한 보전바다

참전복 가공공장 설립, 4배 이상 고수익 예상 기대

지역 생산업자 적극 참여, 판매망 확보, 기술 개발 등 지속 추진해야

 

 

지역경제활성화 조명 기획

 

빠른 조류에 최적 수온 보전바다에서

진주양식으로 보배섬 미래를 캔다 .

 

불교 만자 로고 시술된 참전복

 

 

 

 

진도참전복에 진주의 광채로 수익 채취

진주 가공공장 설립, 4배 고수익 기대

 

 

바이오 핵 시술로 4~8개월 해상 양식

청정 진도 특산품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진도참전복을 이용한 산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진도참전복생산자협회(회장 박동교)는 지난 6월 26일 오후 2시 진도 보전 바닷가 전복자율운영위원회 사무실에서 진도참전복을 이용한 전복진주사업 용역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진도군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카이스트에 재직 중인 김재일박사(생명공학)가 전복의 내장인 “게우”에 대한 성분조사 발표회를 가져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승이 진도군의회의장을 비롯, 이홍일, 박동흔의원이 참석하고 동신대학교 김판채교수가 전복진주 개발에 대한 그간의 진행과정 및 계획을 브리핑했다. 박동교회장은 전복진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업전망을 소개하며 진도 수산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위해 진도군의 지원과 진도군의회의 협조를 거듭 부탁했다. 이날 진도군에서는 이인곤부군수와 김귀성수산과장이 참석했으며 제주도에서 까지 전복사업자가 참석,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06년(10월 26일) 진도 전복생산자와 관련 종사자들이 영어조합법인(18명)을 설립 해 조합결성을 이뤘다. 자체적으로 기본 자본금 1억 9천만원을 마련해 출발해 이날 중간 시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마른 전복은 자신들이 보전지역에서 전통방식으로 태양열에 건조한 구증구포 시제품을 참석자들에게 맛보게 했다. 이 제품은 열풍건조보다 훨씬 맛이 깊고 담백해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전복을 활용한 고부가 가치 기능성 건강식품 개발 나서

 

진도군도 전복을 활용, 전복 산업의 활성화와 고부가 가치 기능성 건강식품 개발에 적극 나섰다.

 

진도군은 “최근 전복의 고부가가치 기능성 건강식품 개발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전복 게우 유효성분의 생체기능분석 및 기능성 건강식품 개발 용역사업』 중간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이미 밝혔다.

 

이날 4일 발표회에서 수산관련 유관기관 전문가와 어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복 부산물을 과학적인 데이터로 성분 분석한 자료와 전복 살 및 패각을 분말 등으로 가공, 활용하는 방안 등 심도 있는 연구 자료를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진도보전 참전복 자율관리공동체 소속 어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전복산업 활성화의 전제조건으로 전복 진주산업에 대한 군 차원의 적극적인 사업지원 등을 건의했다.

 

장기적으로 진도군은 전복을 이용한 가공식품개발 및 전복 성분의 유효성분을 적극적으로 홍보를 실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진도 참전복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전복 어업 인들의 소득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 2007년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와 용역 계약을 체결,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8월경에 ‘전복의 고부가가치 기능성 건강식품 개발방안’에 대해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제품을 유심히 살펴보는 박동흔 의원

 

 

전복은 복족류에 속하며, 한자어로 복(鰒) 또는 포(鮑)라고도 한다. 《자산어보》에 복어(鰒魚)라 하였고, 《본초강목》에는 석결명(石決明)이라 하였고 일명 구공라(九孔螺)라고도 쓰고 있다.

 

전복 껍데기는 10cm 이상으로 크고 타원형이다. 그 위에 구멍들이 줄지어 위로 솟아 있다. 이 구멍들은 뒤쪽 몇 개를 제외하고는 막혀 있다. 열려 있는 구멍은 출수공(出水孔)이며 배설물도 이곳으로 내보낸다. 우리나라에서는 1974년부터는 생산한 전복종묘를 양식어민에게 분양하고 있다. 한국에는 까막전복, 말전복, 오분자기 등이 알려져 있다.

 

진도참전복은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총사업비 105억원(국비 27.5, 도비 5, 군비 27.5 융자 및 자담 45)을 투입해 기반시설과 생산시설을 해 진도 특산물로 수산물 대체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2006년부터는 진주핵 시술 전복을 3200미 양성해 올해 전복진주 50만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기반시설로는 선착장, 물양장, 해안도로, 공동관리사 등 부대시설과 생산시설로는 전복가두리 50세트(40ha), 전복중간육성장 2,056㎡, 공동관리선 1척, 다시마 양식 70ha 등이다.

 

 

5년 이내에 100억 이상 소득 자신

전복 내장(게우) 이용한 건강보조식품 각광 기대

 

진도 연안은 조류가 빨라 오염이 없으며 해저면의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천혜의 전복양식생산지로 인정받고 있다. 3년 생 전복을 바이오 진주핵을 시술해 8개월 이내에 보석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폐사율이 5%를 넘지 않아 안정적인 고수익을 담보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전 세계 시장규모는 년간 약 60조원에 이르고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일부 생산하고 있다.

 

진도에서 세계 최초로 문양화 전복진주 대량 생산에 성공(기술이사 000)해 큰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또 전복이 자라기에 가장 적정한 수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복의 각질 또한 그 빛깔이 영롱하고 상품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특성에 착안한 동신대 보석학과에서는 3년 전부터 진도군과 함께 전복진주사업을 구상, 연구해 온 결과로 생산된 전복진주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경남 통영에서 아코야진주가 생산되고 있으며 진도에서도 충분한 경쟁력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전복생산자(성패 사업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가 이뤄지고 기술개발이 이뤄지면 5년 이내에 100억 이상 소득 창출을 자신했다. 이는 가공부문으로 기타 자개농, 생복과 내장(게우) 분말을 이용한 건강보조식품(화장품) 개발로 4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복생산업자들은 법인체를 구성, 더 많은 전복생산자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으며 진도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다른 적정수온으로 폐사율 월등히 낮고

진주 빛깔 영롱해 경쟁력 높아

 

 

 

이에 따라 이미 전반기 진도군의회에 제출된 사업내용을 재검토, 올 가을에는 추진 사업비가 반드시 반영되어 수산인들의 소득증대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는 현재 진도 수산업이 김생산에 주력해 수시로 가격파동이 일어 안정적인 수익과 출하가 이뤄지지 않아 애로점이 있었으나 전복양식가가 늘어나면서 수산물 생산이 다양화되고 소득증대는 물론 안정 효과가 이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동신대는 이미 96년에 보석학과를 설립해 다양한 가공기술을 개발해오고 있다. 이들은 진도 참전복을 이용해 몇가지 로고(십자가, 불교 만자 로고)를 제작해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으로 더 발전된 기술세공을 통해 영롱한 무늬 바탕으로 진도개 형상 로고, 각 기업체 상징로고까지 주문 제작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에선 이미 전복국수 등 다양한 식품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진도에서는 전복을 이용한 고추장 등도 개발해 시장에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진도 해역에서 자라는 전복은 폐사율이 완도 제주 증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낮아 고수익도 기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전복생산업자들이 진도를 주목하고 있으며 벌써 이동계획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도 고군면 쪽과 보전단지 내에서도 치패생산에 주력하는 업자들은 실제 전복진주사업에 동참하기 어려워 외지업자들을 비롯해 진도군 내 성패 생산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이홍일의원은 연구진들의 각별한 노력을 부탁하며 전복생산자들의 의욕과 각오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판채교수는 작년 3얼에 이미 한국전복귀금속협회를 발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김의원의 “색도가 선명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나주천연염료를 이용해 칼라진주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조재현 전 목포해양청장도 이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참석해 “진도해역을 비롯 수온이 낮은 지역 전복 맛이 좋다. 조도 등 작은 섬 지역이 월등한 맛을 자랑한다”며 진도참전복 진주산업센터 건립에 큰 기대를 보였다.

 

 

 

 

 

다양한 쥬열리제품 개발, 건전복의 특별한 맛 일품

 

현재 진도 지산면 보전리 바다 전복양식단지는 46어가를 중심으로 “진도 참전복 자율관리공동체(위원장 문재원)”를 발족시켜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연간 40톤의 전복을 국내외로 출하시키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전량 식탁용으로 판매되어왔으나 이번 특화사업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와 경쟁력 제고의 기반구축 필요성이 제기되어 새로운 수익창출사업 구상이 나왔다고 한다.

 

특히 전복진주는 조개진주나 다른 양식진주에 비해 그 빛깔이 아름답고 상품가치가 높아 좋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주변의 해수온도가 18~23℃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는 평을 받고 있어 그 전망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현재 10만미 당 식탁용 매출액은 약 3억 6천정도이나 구증구포 건전복, 화장품용 팩, 진주 생산 등 특화사업이 이뤄지면 10만미당 30억 이상 이상 고부가가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과 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남악신도시 건설로 서남해안관광시대를 맞아 관광문화상품, 쥬열리제품, 건전복, 통조림 장조림 등 다양한 가공식품도 개발 판매해 소득을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날 선보인 건전복의 맛을 씹힐수록 입안에 고소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어 앞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도군, 전국 종묘생산 50% 차지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 방지 대안 유력

 

진도군은 이미 올해 군 수산조정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해양수산 관련 희망사업과 공공사업 51건 등 1,463억원의 예산(안)을 확정했었다.

 

진도군은 수산물 수입개방과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노령화되는 어촌 현실을 감안해 해양수산 관련 사업을 수산업의 기반조성과 편익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고 투자하겠다는 적극적인 계획을 밝혀 수산 어업인들의 환영을 받았지만 군의회에서 계수조정 단계에서 전면 삭감되어 크게 실망를 금치 못했다.

 

진도군은 내년도 해양수산사업으로 전복 등 경쟁력 있는 품목의 기업화·규모화 사업에 13건 698억원의 예산을 이미 전남도에 요구해 놓은 상태다.

당시 진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30-40대 젊은이들에게 주거환경과 자녀들의 교육환경을 제공, 어촌에 젊은 인력을 유치하고자 신청한 살기 좋은 어촌 뉴타운 조성사업의 예산이 확보되면 돌아오는 어촌 건설의 모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전국의 전복 종묘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진도 참전복을 전국 제1의 전복생산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참전복양식 특산단지와 진주전복산업센터를 건립사업을 신청했다.

 

박연수 진도군수도 "내년도 해양 수산 사업 예산 요구와 더불어 전국 제일의 해양 수산군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며 " 신청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해 전남도 및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 건의, 신청한 사업이 반드시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