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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뱀이?"…가장 비싼 뱀 값은 5,200만원

maind 2009. 6. 26. 12:44

 

 

 

[스포츠서울닷컴 | 나지연기자] 뱀은 파충류 중 가장 특수하게 진화한 동물로 길고 가는 몸이 특징이다.

화려한 무늬와 촘촘히 박힌 비늘 탓에 혐오감이 드는 동물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애완용으로 각광받으며 그 주가를 올리고 있다.

 

보통 애완용 뱀은 적게는 5만원에서 수십만원을 주면 구입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애완 동물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애완용 뱀에도 등급은 있다. 사육사에 특별히 교육받은 몇몇 종들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한다. 그야말로 무시 못할 뱀값이다.

 

그 중 유명 뱀 사육사 밥 클락이 소유한 스트라이프 볼 파이손 뱀은 최근 5000달러(한화 약 650만원)에 팔려 눈길을 끌었다. 몸통 가운데 굵은 노란 줄과 그 양쪽에 검은 선이 두 줄로 얇게 자리잡고 있다. 일반 뱀과는 다른 독특한 무늬가 고가에 팔린 이유다.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추정가가 5,200만원에 이르는 뱀이 있다는 사실. 이 역시 클락이 소유한 것이다. 라벤더 알비노 볼 파이손 종으로 빨간 눈과 옅은 노란 점이 박힌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검은 눈을 가진 알비노 볼 파이손이 2,000만원에 팔린 전례가 있어 최고가 경신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