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다이아몬드(HOPE DIAMOND)
전설
당시 세계에서 유일한 다이아몬드 산지였던 인도 남서부에서 커다랗고 아름다운 사파이어와 같은 색을 띤 다이아몬드가 발견되면서 시작되었다. 인도인들은 이 돌의 표면을 연마하여 자신들이 숭배하던 힌두교의 시타(Sita) 여신상의 눈에 끼워넣었다. 이 다이아몬드를 바라문교의 승려가 훔쳤을때 여신은 노하여 자신의 눈을 보석으로 몸에 지니는 사람은 악운(惡運)을 만나게 되리라 저주했다.
프랑스의 여행가이며 보석상이었던 장 바티스트 타베르니에(J. B. Tavernier: 1605∼1689)는 1642년 처음에는 112.5 캐럿이었다고 생각되는 이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게되었다.
당시10 캐럿을 넘는 커다란 다이아몬드는 모두 법률에 의해 인도 각지 군주의 소유물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이 다이아몬드가 어떻게 인도에서 빠져나갈 수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타베르니에는 이것을 "太陽王(Sun King)"이라 불리던 프랑스의 루이 14세에게 다른 보석들과 함께 팔아버렸다.
세월이 흐른 후 타베르니에의 아들(조카라는 설도 있다)이 부친의 재산을 모두 탕진하게 되었고 이미 80세가 넘은 고령의 타베르니에는 새로운 부를 찾기 위하여 다시 인도로 떠나게 되었다.
일설에 따르면 타베르니에는 인도에서 갈기갈기 찢기어 그 사체(死體)는 들개의 밥이 되었다는 비참한 최후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루이14세는 프렌치 블루 다이아몬드라 부르기로 한 이 원석의 커트를 명령하였다.그 결과 67.50 캐럿의 페어 세이프의 다이아몬드가 탄생되었고 이 다이아몬드는 그 후 124년간에 걸쳐 프랑스 왕실의 보물의 하나로 소유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루이 14세는 이 프렌치 다이아몬드를 단 한 번 착용했지만 그 직후에 천연두에 걸려 사망했다고 전해지며, 루이 15세는 이 다이아몬드로 몸을 장식하는 것을 삼가고 애인의 한 사람이었던 듀발리 자작부인에게 빌려주었고 이 부인은 프랑스 혁명이 한창일 때 참수(斬首 )되어 일생을 마쳤다고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친구였던 람발 (Lamballe)공(公) 부인도 이 다이아몬드를 자주 사용했고 이 부인은 프랑스 혁명 중에 파리 시민들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되었다.
유럽 최대의 은행가였던 헨리 필립 호프는 상당한 보석 애호가였다.
그의 컬렉션 중에는 그 외에도 많은 다이아몬드가 있었고 호프 진주(Hope Pearl)라 불리는 1800그레인의 거대한 진주도 있었다. 일부에서 전하는 바에 의하면 호프씨와 그 자손에게도 비극이 닥쳐왔다.
카니토스키는 파리에 사는 방탕아였으나 친구의 말로는 그 다이아몬드를 구입한 후 신경질적인 사람으로 변했다고 한다. 그는 이 다이아몬드를 애인인 여배우 라듀에게 빌려주었고 그녀는 처음 이 다이아몬드를 착용하고 무대에 등장하던 날 밤에 왕자가 객석에서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왕자 자신도 며칠 후 혁명당의 손에 의해 살해되고 말았다.
부유한 이집트의 상인 하비브 베이었으나 그는 전가족과 함께 싱가포르 바다에서 기선 충돌로 사망했다. 처음에는 이 다이아몬드도 배와 함께 침몰됐다고 생각했으나 곧 그리스의 브로커인 시몬 몬타리데스의 손에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몬타 리데스의 손에서 압둘 하미드 2세란 이름의 터키의 술탄에게 판매되었다. 몬타리데스는 이 다이아몬드를 매각한 후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 중 절벽으로 차가굴러 모두 사망하고 말았다.
터키에서는 술탄의 할렘에 있는 여인에게 착용하게 했지만 후에 그녀는 술탄의 손에 의해 처형되었다.
오벌 커트로 중량 45.52캐럿의 블루 다이아몬드가 처음 영국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1812년 이었다. 보석전문가들은 이 다이아몬드가 재커트되었을 것이 라는 사실에는 일치하지만 그 과정에 대한 증거는 없다.
요에 양은 이 명성 높은 블루 다이아몬드를 자주 몸에 지녔고 후에 무대로의 재기를 시도하다 실패하자 1901년 다른 남자를 만나 도망했다.
그의 두번째 부인은 결혼한지 8년만에 살해되었고 또한 그녀가 세운 호텔도 화재가 나 전소하고 말았다. 메이 요에는 주급 16.5달러의 실업대책사업의 일을 하며 절망적인 삶을 살다가 1938년 보스턴에서 사망했다.
프란시스 경의 악명 높은 재정문제는 그 대부분이 자신의 우행(愚行)에 기인되었다고 생각된다. 즉 경은 도박광이었고 경은 빚을 갚기위해 이 호프 다이아몬드의 매각을 몇 번 시도했으나 경이 이 다이아몬드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것은 소유권뿐이었기 때문에 법에 의해 허가를 받지 않으면 안되었다.
1895년에 경은 파산했다. 1901년에 이르러 경은 이 다이아몬드를 매각할수 있는 허가를 얻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후 62세 때에 경은 형으로부터 뉴캐슬공작의 작위와 재산을 물려받았고 75세의 나이로 그 작위와 재산을 아들에게 남기고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결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수수께끼에 싸여 있는 다이아몬드 임에는 틀림없다.
참고로 타이타닉이라는 영화에서도 이 다이아몬드가 나온다.
처음에 세상에 알려졌을 때의 공식적인 크기는 112.5 캐럿이었다고 한다.
블루호프,대양의 심장이라 불리우는 이 다이아몬드는 전설도 많고 탈도많은 보석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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