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스타가 설 선물 배달?

 

 

 

`주문만 하세요, 톱스타가 집까지 상품을 배달해줍니다.`

현대홈쇼핑이 설대목을 맞아 상품방송에 출연하는 유명 연예인을 1일 배송서비스 요원으로 깜짝 투입하는 스타 마케팅에 들어갔다. 1일 배송요원으로 투입된 연예인은 매주 목요일 `스타주얼리샵` 반지ㆍ보석 판매방송을 10개월째 진행중인 심혜진 씨를 비롯해 탤런트 노주현 씨, 방송인 송도순 씨다.

심씨는 3일 하루 동안 일산 신도시 일대를 돌며 상품배송 업무를 담당했고, `노주현의 명품가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노씨와 `안녕하세요 송도순입니다`에서 주방용품과 식품류를 판매 중인 송씨도 지난 1일을 전후해 서울과 신도시에서 배송요원으로 변신했다는 것.

이처럼 톱스타를 1일 배송요원으로 기용한 것은 이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이런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 실제 심씨는 작년 4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20분 동안 `스타주얼리샵`을 진행하며 캐럿투, 진주, 트리스티나, 스카니트 등의 브랜드 반지 및 보석류를 판매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매출은 방송 회당 평균 3억원을 웃돌고 있다는 게 현대홈쇼핑 측 설명이다. `노주현의 명품가구`와 `안녕하세요 송도순입니다` 역시 3억~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고매출 프로그램 톱10에 나란히 포진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진행하는 상품방송이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20~30% 정도 매출이 높다"며 "인기 연예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이들을 활용한 배송서비스, 주문상담 등의 이벤트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5.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