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의 연구결과

타액검사로 조산 여부 알 수 있다

maind 2009. 8. 6. 11:41

 

 

 

간단한 타액검사를 통해 조산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킹스 대학(KCL) 모태연구실의 루실라 포스턴(Lucilla Poston) 박사는 임신여성의 타액에 호르몬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으면 임신 34주 이전에 조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BBC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조산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면 태아의 폐 발달을 돕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등 대책을 세울 수 있다.

포스턴 박사는 조산 가능성이 높은 임신 여성 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임신 34주 이전에 조산한 여성이 37주 이후에 출산한 여성에 비해 타액의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산 여성과 만기출산 여성의 타액 중 프로게스테론 수치 차이는 임신 24주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포스턴 박사는 말했다.

프로게스테론이 어떻게 출산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프로게스테론에는 염증억제 기능이 있어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모체의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포스턴 박사는 설명했다. 감염은 조산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임신여성에게 프로게스테론을 투여하면 조산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포스턴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산부인과학 저널(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