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3

청소년의 장기기증해 6명 환자에게 새 생명 나눠

뇌사상태에 빠진 10대 청소년이 자신의 장기를 모두 기증하는 아름다운 실천을 보이며 하늘나라로 떠났다. 12일 조선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주대철(17·광주시 광산구 신가동)군은 지난 3일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났다. 사고 직후 조선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의식..

2년 동안 2천만원 기부, 선행 이어가는 정미선 아나운서

“기부는 유행처럼 시작돼 일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선행바이러스에 전염돼보세요” 차분한 진행과 맑은 미소로 언제나 시청자에게 편안한 방송을 선사해온 SBS정미선 아나운서가 기부천사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대사 활동 조건으로 받은 1천만원을 난치병 아이들을 위해 기부한 것...

“아이 142명 품 떠날 때마다 울어”

2008. 11일 오전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홀트아동복지회 강당. 푸른색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국녀(64·사진) 할머니가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무대에 올랐다. 사회자가 “35년 동안 위탁모로 근속하면서 142명의 아이를 키운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참석자 100여 명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한 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