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서보현기자] 83세의 할머니가 요가강사로 활약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베티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현존하는 최고령 요가 강사다. 베티는 40년 동안 요가를 업으로 삼아왔으며 호주에서는 '요가의 달인'이라고 불리며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베티는 1950년대 요가를 처음 접한 후 33년 간 요가센터를 운영해왔다. 70년대에는 TV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잠시 활동을 중단한 적도 있지만 요가를 향한 그리움 때문에 8년 전부터 다시 강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여전히 유연했고 균형 감각이 뛰어났다. 그는 두 팔의 힘으로 몸을 지탱하거나 머리 사이로 두 다리를 교차시키는 등의 고난위도의 요가 동작을 어렵지 않게 소화해 건재함을 보였다.
그에게 요가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베티는 "요가는 내게 젊음을 지켜준 존재"라며 "요가를 통해 삶의 즐거움을 찾았고 나이 드는 것을 잊어 버릴 정도"라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그의 수업은 인기가 많다. 기본에 충실한 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티는 "수업을 할 때는 매우 엄격한 편"이라며 "요가의 역사와 기본을 다지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요가 강사로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꾸준한 자기관리 덕분이었다. 그는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며 "스트레칭과 요가 동작을 쉼없이 해온 결과 지금까지 무리없이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도전& 역경을 이긴 감동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8m 폭포에서 뛰어내린 사나이, '기적의 생존기' 화제 (0) | 2009.06.26 |
---|---|
英 107세 할머니, 최고령 카레이싱 도전…"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0) | 2009.06.26 |
1000m 절벽에서 외줄타는 청년…"목숨 건 아찔 묘기 눈길" (0) | 2009.06.26 |
하반신 마비 군인, 14일의 감동 레이스…"진정한 인간승리" (0) | 2009.06.26 |
'날개잃은 오리' 찰리, "날지 못해도 행복해요" (0) | 2009.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