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미래공상

물 위를 달리는 버스 화제…"최대 속력 112km"

maind 2009. 6. 26. 12:22

 

 

 

[스포츠서울닷컴 | 나지연기자] 자동차 모양을 한 독특한 보트가 운행되고 있어 화제다. 이 보트는 구명조끼 대신 자동차용 안전 벨트를 메고 탄다는 독특함 때문에 많은 승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보트는 영국인 조지 스미스가 남지중해에 위치한 나라 몰타의 한 금속 회사와 합작해 만든 작품이다. 보트의 이름은 '암피 코치(AmphiCoach)'로 한 번 연료를 넣으면 3,500시간동안 운행이 가능하다.

 

사실 '암피 코치'가 운행한 지는 벌써 6년이나 됐다. 처음엔 일부 나라에서만 보트를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전세계를 누비며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암피 코치' 홍보 담당자 스티브 스미스 씨는 "인터넷에 처음 '암피 코치'의 사진을 공개하자마자 한 달에 700명 이상이 사이트에 방문했고, 예약 건수는 매 달 20개를 초과했다"며 엄청난 인기를 설명했다.

 

'암피 코치'의 운행 모습을 보면 마치 자동차가 물 위에 떠있는 것 같다. 하지만 기능은 일반 보트와 다를 바 없다. 최대 속력은 약 112km/h이고, 바퀴 휠을 돌리는 간단한 작업만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스미스 씨는 "앞으로 '암피 코치'를 더욱 활성화시켜 전세계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도시 여행의 새로운 즐거움과 독특함을 '암피 코치'와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사진 = '암피코치'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