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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의 별난 경매품…"브리트니 스피어스 머리카락이 13억?"

maind 2009. 6. 26. 13:40

 

 

 

[스포츠서울닷컴 | 백나리기자] "스타의 채취를 느낄수만 있다면 화장실 휴지도 문제없어!"

 

스타를 동경하는 팬들에게 스타의 물건은 그 어떤 것이라도 의미가 있다. 소지품은 물론이고 쓰다 버린 물건, 먹다 버린 음식까지도 팬들에게는 소중하다.

 

특히 할리우드 팬들의 스타 사랑은 각별하기로 유명하다. 해마다 열리는 미국의 경매시장에서 스타의 물품을 차지하기 위한 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는 신세대 섹시 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쓰다버린 휴지가 이베이(eBay)에서 5300만 달러(한화 약 700만원)에 낙찰되는 기염을 토했다.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할리우드 스타의 별난 경매품을 살펴봤다.

 

 

◆ 엘비스 프레슬리가 마시다 남은 물 '59만원'

'록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는 경매 시장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슈퍼스타다. 그가 연주한 악기는 물론이고 저택, 자동차 등은 엄청난 가격에 거래된다. 심지어 먹지도 못하는 물도 프레슬리가 마셨다는 이유로 엄청난 가격에 거래됐다. 2005년 이베이 경매에서 프레슬리가 1977년 노스캐롤라이나 공연 때 마시고 남은 물이 455달러(한화 약 59만원)에 팔렸다.

 

 

◆ 브리트니 스피어스 머리카락 '13억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머리카락으로 경매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스피어스는 2007년 알콜중독 치료 센터에 들어간지 하루만에 나와 머리를 삭발하는 파격적인 행동을 했다. 이때 잘려진 머리카락이 경매에서 100만달러(한화 약13억원)에 팔려 화제를 모았다.

 

 

◆ 패리스 힐튼 깡통 쓰레기 '35만원'

'상속녀' 패리스 힐튼은 뭘 하든 최고급을 자랑한다. 경매 역시 마찬가지다. 힐튼이 버린 쓰레기마저도 경매 시장에서는 큰 관심을 모았다. 힐튼이 쓰다 버린 칫솔과. 애완견에게 먹이다 남은 사료의 깡통이 각각 305달러(35만원)에 낙찰된 것을 비롯해 그가 먹다 버린 탄산음료 캔도 51달러(5만8000원)에 인기리에 팔린 것. 또한 힐튼의 키스 마크를 찍은 종이가 187달러(한화 약 30만원)에 판매됐다.

 

 

◆ 톰 행크스의 배구공 윌슨 '2천만원'

스타와 친구처럼 지낸 물건도 할리우드 팬들에게는 탐나는 수집품이다. 2000년도에 톰 행크스가 출연했던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난파된 척(톰 행크스 분)의 유일한 친구 역으로 등장해 영화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배구공 윌슨은 미국의 한 경매에서 1만 8천 4백만 달러(한화 약 2000만원)에 팔렸다.

 

 

◆ 르네 젤위거가 입었던 팬티 '360만원'

르네 젤위거가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입었던 '빅 팬티'는 스타가 입었던 속옷라는 프리미엄을 등에 입고 고가에 판매됐다. 2006년 영국 하이드 파크에서 열린 자선 경매에서 이 팬티는 2000파운드(360만원)에 팔렸다. 이 팬티는 영화에서 바람둥이 남자친구로 출연했던 배우 휴 그랜트의 친필 사인이 그려져 있어 더욱 뜨거운 경쟁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