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을 활용한 작품 및 예술품

워싱턴의 자연사박물관 - 희귀 다이아몬드 전시회

maind 2009. 6. 27.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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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배우 지나 엘프먼이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스플렌더 오브 다이아몬드(Splendor of Diamonds)’ 런치쇼에서 ‘스테인메츠 핑크’ 다이아몬드를 목에 걸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크거나 가장 독특한 색을 지닌 희귀 다이아몬드 7점이 6월27일부터 오는 9월15일까지 미국 수도 워싱턴의 자연사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박물관측은 이번 전시에 300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행사를 지원한 보석상 스타인메츠 그룹은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라며 전시품에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스타인메츠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 보이는 보석들의 가격을 추산하기 거부했으나 이같은 수준의 다이아몬드는 최근 캐럿당 66만-80만달러에 팔렸으며 전시품들의 크기가 작게는 5캐럿부터 큰 것은 200캐럿이 넘는 것도 있어 값을 따지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중 59.6캐럿의 핑크 다이아몬드를 목에 걸고 살아있는 전시대 역할을 하게 된 여배우 제나 엘프먼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다이아몬드의 파장이 느껴진다. 이것을 걸면 더 여성적이 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전시품들의 주요한 특징이다.



▲ 알나트(Allnatt, 101.29캐럿)= 선명한 황색(vivid Yellow)으로, 남아프리카의 드비어스 광산에서 채광되었다. 이처럼 짙은 색깔을 가진 100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는 전세계에 10 여개가 있을 뿐으로, 소유주는 시바 회사(SIBA Corp.)이다.

 

 




▲ 무사예프 레드(Moussaieff Red, 5.11캐럿)=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 최대의 적색 다이아몬드인 이 무사예프 레드는 1990년대 브라질의 한 농장에서 발견되었으며, 발견당시의 중량은 13.9캐럿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이아몬드의 진한 적색(Deep Red)은 가장 희귀한 다이아몬드 컬러로 알려져 있다. 연마형태도 특이한 삼각형(Trilliant Cut) 이다.

 

 


 



▲ 펌킨 다이아몬드(The Pumpkin Diamond, 5.54캐럿)=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희귀한 오렌지 컬러 다이아몬드로, 2002년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여배우 핼리 베리(Halle Berry)가 세계적인 보석상인 해리 윈스턴 회사로 부터 구입하여 목에 걸었던 다이아몬드이다.

 

 

 




▲ 스타인메츠 핑크(The Steinmetz Pink, 59.60캐럿)= 전세계에서 가장 큰 핑크색 다이아몬드로, 흠이 전혀 없는 완벽한 투명도(Internally Flawless)를 지니고 있다. 스타인메츠 그룹이 20개월에 걸쳐 연마한 다이아몬드로, 올해 5월29일 모나코에서 처음 세상에 선보였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되었다.

 

 

 




▲ 드비어스 밀레니엄 스타(The De Beers Millenium Star, 203.04캐럿)= 전세계에서 6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로, 전시품중 가장 큰 무색의 완전무결한 보석이다. 1990년대 초 콩고에서 발견됐으며, 원석의 중량은 777캐럿이었지만, 스타인메츠 회사가 3년에 걸쳐 연마하였다.

 

 

 




▲ 영원의 심장(The Heart of Eternity, 27.64캐럿)=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레미어 광산에서 발견된 이 다이아몬드는, 선명한 청색으로 런던의 최근 밀레니엄 기념으로 드비어스의 밀레니엄 스타와 함께 전시되었다. 호프 다이아몬드와 함께 현재까지 발견된 청색의 대표적인 다이아몬드로 알려져 있다.

 

 

 




▲ 바다의 꿈(The Ocean Dream, 5.51캐럿)= 중앙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청록색 다이아몬드로, 이런 컬러는 흔히 방사선처리에 발색되지만, 희귀하게 땅속의 방사능이 원자구조의 결함을 야기시켜 발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