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서보현기자] 영국에 살고 있는 소년이 세계 최연소로 의족 수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주인공은 올해 3살이 된 바튼으로 현재 의족 적응 기간을 거치고 있는 중이다.
바튼은 18개월되던 해에 뇌수막염과 패혈증을 앓아 두 다리와 손가락을 잃고 피부가 크게 손상됐다. 바튼의 부모는 증상을 발견한 즉시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손을 쓰기에는 늦은 상태였다. 결국 바튼은 생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바튼은 약 5개월 동안 병원에 머물며 피부 이식 치료와 물리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았다. 틈틈히 수영과 승마를 배워 균형 감각을 익히기도 했다.
이번에 바튼이 시술받은 의족은 최첨단 시스템으로 개발된 것으로 가격은 약 2000만원 가량이다. 지금은 바튼의 몸에 잘 맞는지 실험을 하고 있는 상태로 부작용이 있는지 조사한 후 장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바튼이 찬 의족은 피로감을 줄여준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인체에 맞게 설계해 걸음을 디딜 때마다 받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또한 컬러풀한 디자인을 접목시켜 시각적인 효과도 누렸다.
의족을 장착한 후 바튼은 한결 수월하게 몸을 일으킬 수 있게 됐다. 그의 어머니 니키는 "이제 우리 가족 모두가 공원에서 산책을 갈 수 있게 됐다"며 "바튼이 기대 이상으로 의족에 잘 적응하고 있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하는 등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2009. 7. 28 <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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