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역경을 이긴 감동 스토리

팔다리 없는 닉 부이치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희망 전도사’

maind 2010. 2. 27. 14:45

 

 

 

 

 

팔 다리가 없는 닉 부이치치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스포츠이다. 낚시를 즐기고 축구를 즐긴다. 월드컵이 기대된다고 말하는 그에게선 희망이 느껴졌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닉 부이치치는 지난 2월 26일 방송된 MBC '세계와 나 W'에 출연해 사람들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선천적 장애를 갖고 태어난 닉 부이치치는 어린 시절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불과 열살의 나이에 삶의 고통을 느낀 것. 고통의 이유는 남과 다른 자신의 외모였다.

그를 일으켜 세운 것은 부모의 격려와 믿음.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을 그는 도전하기 시작했다. 운동을 하기도 했고 대학에선 회계학 학위까지 받았다.

장애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그가 발견한 것은 희망이었다. 부모는 그를 무조건 돕지 않았다. 닉 부이치치에게 세상을 마주볼 수 있는 용기를 줬다.

그는 "사람들은 모두 남과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기를 권하고 있다. 그 도전이 삶에 희망과 행복을 준다는 것.

그는 자신의 고통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희망을 느끼길 바라고 있다. 그는 세계를 돌며 어려운 이를 위해 강연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몸을 사람들 앞에 내보이며 희망을 말한다.

제 한 몸 돌보기에 급급한 사람들의 각박한 세상에서 그는 비록 팔다리가 없지만 남을 위한 인생을 살고 있다. 그는 학교가 없는 제3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본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써도 소용없다"며 웃음을 선보이는 닉 부이치치를 통해 용기를 얻는 이가 있다면 아마 그의 장애는 우리의 축복일 것이다.

호주 출신의 닉 부이치치는 테트라-아멜리아 병(해표지증)으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양 팔과 다리가 없이 온전치 못한 발만 가진 채로 태어났다.

현재 닉 부이치치는 미국에서 사회복지단체를 설립하는 등 전 세계를 돌며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약 일주일간의 강연회 등 일정을 소화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