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 수 있는 양식산업 모델 찾아라

 

 

 

돈 벌 수 있는 양식산업 모델 찾아라

 

도해양수산硏 전복진주 원석 판매 등 경영수익사업 연구 착수

한라일보 2012. 07.03.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이생기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어업인들이 직접 접근하기 힘든 참다랑어 치어생산 분양 등에 대한 경영수익 연구사업이 이루어져 결과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민간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품종을 대상으로 경영수익 모델사업을 발굴, 수익 창출과 기술 습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대상사업으로는 ▷완도·진도지역의 수요에 맞춘 어미전복 분양 ▷홍해삼 완전양식 가공판매 ▷참다랑어 치어생산·분양 ▷참조기 치어생산 분양 ▷전복진주 원석 판매 등이다.

 

　홍해삼은 청해삼에 비해 콘드로이틴 칼슘, 인, 마그네슘, 요오드, 알긴산 등의 영양성분이 2배 가량 높아 최고의 한방약제로 사용돼 왔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연구원은 앞으로 건조 가공된 홍해삼에 제주 특산브랜드화를 추진, 중국수출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또 바이오 핵을 시술한 양식 전복 180마리와 핵을 넣지 않은 양식 전복 200마리를 너비 1.3ｍ, 길이 10ｍ, 수심 1ｍ의 연구용 수조에 넣어 전복 진주 양식 실증연구에 들어간 상태다.

 

　도해양수산연구원은 이들 사업들에 대해 경영수익 타당성을 분석한 후 일부 품종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사업 모델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경영수익사업 효과가 커 수익성과 일자리 창출 등이 이루어질 경우 양식산업 방향성을 재검토하는 등 산업화 추진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주자치도 이생기 해양수산연구원장은 "매면 시험연구·개발비가 4억3000만원 수준에 불과해 다양한 연구를 시도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FTA 등으로 해양수산 여건이 빠르고 변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경영수익사업 모델 연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