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아름답습니다, 당신들이 있어 40

신문배달로 장학금 마련..20년째 선행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년째 새벽마다 신문배달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장학금을 마련, 1억원이 넘는 돈을 학생들에게 전달한 촛불같은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관동대학교 종합인력개발원 박영봉 팀장은 2일 교내 학생처장실에서 이준석(21.의예과 2) 씨 등 3명에게 200만원을 전달하는 '..

“2만 대 1로 찾은 골수… 실망시킬 순 없죠”

20대 간호사, 임신 미루고 기증기증예정자 실제 이식 54%뿐“골수 이식한 소녀 빨리 낫기를” “무섭지 않았냐고요? 기증 날짜를 받아놓고 기다리려니 살짝 겁이 나기도 했죠. 하지만 건강한 내가 잠시 동안만 불편한 걸 참으면 소아암으로 고통 받는 한 소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마음속으로 계속 ..

<각막 기증 30대의 아름다운 죽음>

(전주=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어디선가 동생의 눈이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동생을 잃은 슬픔도 견딜 수 있을 것 같네요" 생전에 장기 기증 의사를 밝힌 동생 임문택(37.완주군 소양면)씨의 유지에 따라 장기를 기증한 형 선택(40)씨는 동생을 떠나보낸 애통함을 이렇게 달랬다. 문택..

<`늦깎이' 대학원생 모교에 또 거액 기부>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고희(古稀)의 `늦깎이' 대학원생이 모교를 위해 또다시 억대의 기부금을 냈다. 14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이 대학 사회복지대학원에 재학 중인 심상철(70)씨는 12일 자신의 종신보험금 중 20만달러(2억여원)과 별도의 사회복지관 건립 기금 1천만원을 각각 대학 측에 전달했다..

<80대 할머니, 동국대에 30억대 토지 기증>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병상에 누워있는 80대 할머니가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시가 30억원에 이르는 토지를 대학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동국대에 따르면 이순희(81) 할머니는 전날 오전 서울 동국대 본관 교무위원회실에서 여동생 부부를 통해 경기 의정부시에 소재한 토..

'자갈치 아줌마' 우석대에 1억원 장학금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생선 장사를 하는 40대 중반 여성이 11일 우석대학교(총장 라종일)에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 여성은 이날 우석대 총장실을 방문, 라 총장에게 대학발전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써 달라며 익명으로 장학금을 내놓았다. 그는 자신의..

쓰레기에 묻힐 뻔한 행복…환경사업소 직원들 트럭 5대분 분류 예물 찾아줘

[쿠키 사회] “소중한 예물인데···고맙다는 말밖에 안나와요.” 횡성군 청정환경사업소 직원들이 약혼자가 잃어버린 약혼예물을 찾아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횡성읍 읍하리에 거주하던 권용순씨는 지난달 30일 이사를 하던 중 약혼예물을 쓰레기로 착각, 잘못버린 것을 알고 부라부랴 쓰레..

<우체국을 감동시킨 한 수감자의 어머니 사랑>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환갑을 맞은 어머니에게 선물을 보내고 싶어하는 한 수감자의 간절한 마음이 우체국 직원들을 감동시켰다. 7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충북 괴산 증평우체국장 앞으로 김 모(28)씨가 보낸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젊은 마음에 뜻하지 않은 한 순간의 잘못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