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나지연기자] 한 벌 가격이 3000만 달러(한화 약 390억원)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드레스가 등장해 화제다.
화제의 다이아몬드 드레스는 말레이시아 출신 디자이너 패솔 압둘라가 만들었다. 4월 초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스타일로 패션 페스티벌' 참가 작품으로 제작한 것. 이는 패솔의 데뷔 무대이기도 했다.
드레스의 안감은 은색 실크로 제작됐다. 이 위에 751개나 되는 다이아몬드를 별모양으로 붙여 체인 형태로 만든 후 치마 전체에 둘렀다. 드레스에 쓰인 다이아몬드의 중량은 전체 70캐럿에 이른다. 어마어마한 양이다.
패솔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옷은 언젠가 낡기 마련이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면서 "영원히 같은 모양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로 옷을 만들었다"고 드레스를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스타일로 페스티벌' 관계자는 "누구나 원하는 예술적인 드레스가 탄생한 셈이다"라며 "행사가 모두 끝나면 이 희귀 드레스를 매장에 전시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예정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 의상은 주얼리 디자이너 크리스 에이르가 만든 2000만 달러(260억)짜리 드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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