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나지연기자] 아찔한 높이의 폭포에서 떨어지고도 목숨을 부지한 '기적의 사나이' 페드로 올리비아(26)가 화제다.
올리비아는 최근 브라질 중심부에 위치한 38m높이의 살토 벨로 폭포에서 뛰어내렸다. 평소 취미로 즐기던 카약을 탄 상태에서 폭포 아래로 떨어져 내린 것.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기 위해 펼친 무모한 도전이었다.
결론적으로 그는 도전을 성공시켰다. 단 2.95초만에 카약을 타고 38m 아래 폭포 밑부분까지 도달했다. 머리 보호용 헬멧 빼고는 아무런 안전 장치가 없어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기적적으로 '폭포 떨어지기'에 성공했다.
올리비아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3년간 연마한 카약실력을 어떻게 선보일지 고민해왔다. 그리고 폭포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빠른 스피드를 모두 증명할 수 있었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이어 "폭포에서 뛰어 내리기 전에 이미 어떤 루트로 가야할지 계산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리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내 자신과 폭포를 믿고 자연과 동화된 것이 기적같은 성공의 비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의 무모한 도전은 처음이 아니다. 4년 전 32m 높이의 브라질 폭포에서 떨어져 '폭포에서 빨리 떨어지기'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에 살토 벨로 폭포에서 떨어진 것도 자신의 '폭포 떨어지기' 기록을 갱신하기 위해서였다.
올리비아는 앞으로도 더 긴 길이의 폭포를 찾아 자신의 기록 갱신이 도전할 예정이다.
< 사진 = 바크로프트 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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